해양교육포털

이전으로

해양환경

홈으로

????? ??

해저지형의 구조

바다 밑은 많은 양의 물로 덮여있기 때문에 어떤 모양으로 되어 있는지를 알아보기란 쉽지 않다. 과학자들은 평균 수심이 약 4.8km에 불과한 바다 밑을 연구하기 보다는 지구로부터 약 38만km나 떨어져 있는 달의 표면을 연구하는 것이 더 쉽다고 한다.


현재 바다 밑의 땅 모양을 연구하기 위해서는 음파를 이용한다. 물속에서 음파가 진행되는 속도는 1초에 약 1,500m로 공기 중에서는 340m인 것에 비해 매우 빠른 속도라 할 수 있다. 가령 바다 밑에 음파를 쏘아서 4초만에 돌아왔다면 해저까지 가는데 2초, 오는데 2초가 걸린 셈이 된다. 그래서 바다의 깊이는 "1,500m×2초=3,000m"가 되는 것이다.


바닷속의 지형은 육지와 마찬가지로 크고 작은 언덕과 편평한 대지, 깊고 긴 계곡과 거대한 산맥 등이 있다. 또한 바다 밑은 지형에 따라 대륙붕, 대륙 사면, 대륙대, 심해저 평원으로 구분하며 깊이에 따라 해안 및 아연안대, 반심해대, 심해대로 구분한다.


- 대 륙 붕 : 육지와 바로 연결되고 경사가 완만한 지형으로 평균 수심 200m 이내인 곳
- 대륙사면 : 대륙붕 바깥쪽으로 경사가 진 곳
- 해 구 : 수심이 7~10km의 좁고 긴 골짜기로 지진 활동이 활발한 곳
- 해 산 : 대양저 평원에 분포하는 뾰족한 모양의 해저 화산



[해저 지형 모식도]

 

 

해안의 생성과 종류

해안을 살펴보면 일반적으로 4가지 형태의 모습을 볼 수 있다. 깍아지른듯한 가파른 절벽, 절벽의 아래 바닷물과 만나는 곳이나 평지 부근의 동굴, 해안이 육지 쪽으로 들어가 물살이 약한 곳이 있는데 이곳을 만이라 부른다. 이곳에는 모래사장도 있으며 배를 정박하는 항만을 만들기도 한다. 또 육지가 바다쪽으로 돌출된 곳도 있는데 이곳을 곳이라 부르며 이곳에 절벽과 동굴이 많다.

 

바다로 돌출된 곳은 파도에 의하여 계속 깎이게 되고 이 물질들이 만에 계속 쌓이게 되면 모래사장이 길게 형성되어 우리가 즐겨 찾는 해수욕장으로 이용된다.


해안은 바위해안, 모래해안, 갯벌해안의 3가지 종류로 구분할 수 있다.  

 


바위해안

해안가에서 가장 멋진 풍광을 자랑하는 것은 바위해안일 것이다. 이런 해안에는 깎아 세운 듯한 뾰족한 기암절벽이 가파르게 솟아 있는 게 보통이다. 그러나 사실은 그와 정반대의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파도는 암벽을 야금야금 먹어 들어가 아치 모양의 암초, 동굴들을 만들어 내는 것이다.

 



[형제섬 일출-고봉수 作(제4회 대한민국해양사진대전 입선)]

 

 

모래해안

모래로 구성된 해안으로 주로 해수욕장으로 이용된다. 이러한 모래해안에 서식하는 생물은 바위해안에 사는 생물과는 그 종류가 다르다. 바위 해안에 사는 생물은 바위에 몸을 밀착시켜 살아가는 반면 모래해안에 서식하는 게, 조개 같은 생물은 이곳저곳으로 옮겨 다니며, 주로 모래 속에 굴을 파고 산다. 그중에는 모래알 사이의 아주 협소한 공간에서 사는 생물도 있다.

 


[이경자 作(제1회 대한민국해양사진대전 가작)]

 


갯벌해안

갯벌은 조차가 큰 해안에서 만조(밀물) 시에는 물에 잠기고, 간조(썰물) 시에는 노출되는 평탄한 해안 퇴적 지형이다. 황해안은 조차가 큰 데다 해안선이 복잡하여 파랑의 영향이 적고 대하천이 많은 양의 퇴적물을 운반하므로 갯벌 발달에 알맞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 하구에 이른 퇴적물은 간조 시에 바다 쪽으로 운반되고, 이 중 미립 물질은 만조시에 다시 해안으로 운반되어 수면이 잔잔한 만이나 섬 사이에 다시 퇴적되어 갯벌이 만들어진다. 갯벌은 날마다 두 차례 바다가 되기도 하고, 반대로 육지가 되기도 한다. 또 가로, 세로 1cm 안에는 눈에 보이지 않는 1억개 이상의 미생물이 살고 있는 등 다양한 모습을 지니고 있다.

 



[갯벌의 삶-김도정 作(제4회 대한민국해양사진대전 특선)]


 

해안생태계의 보고, 갯벌

갯벌은 산소가 풍부하고 유기물이 많기 때문에 생물의 종류도 다양하고 어패류의 먹이 섭취와 번식 장소로 이용되어 많은 생물이 살고 있다. 이로 인해 어민들의 경제 활동 90%가 이곳에서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이루어지고 있고, 그 생산성이 농경지나 바다보다 약 3~20배에 달할 정도로 경제적 가치 또한 엄청나서 어민들에게는 경제적으로 삶의 터전이 되어준다. 또한 갯벌은 어패류의 서식지이자 철새들에게는 휴식과 번식을 위한 휴식처가 되기도 한다.

 

그리고 갯벌은 각종 오염 물질을 걸러 내는 정화 기능을 담당한다. 갯벌 1,000평방미터에 있는 미생물이 오염 물질을 분해하는 능력은 도시 하수처리장 1개의 처리 능력과 비슷하고, 500마리의 갯지렁이는 하루에 한 사람이 배출하는 2kg의 배설물 의 량을 정화시킬 정도라고 한다. 이러한 기능들 이외에도 가족들이 함께할 수 있는 레저공간과 생태학습 체험장으로 많이 이용되어 레저와 교육의 장이되고 있다.

 

갯벌은 수산과 양식의 측면에서 뿐만 아니라 방조제 건설을 통한 간척사업으로 육지로 탈바꿈하고 있으며, 이는 염전이나 농경지, 산업단지 등으로 이용되고 있다. 특히 군산에서 부안을 연결하는 새만금 방조제는 총 33.9km 길이의 세계 최장 방조제로서 간척토지 283㎢와 호수 118㎢를 조성, 경제와 산업, 관광을 아우르는 복합 공간으로 탈바꿈하며, 국토의 개념을 바꾸어 놓았다. 

 

 

갯벌의 종류

갯벌은 크게 펄갯벌과 모래갯벌, 그리고 자갈갯벌로 나뉘는데 가장 대표적인 갯벌인 펄갯벌은 진흙이 주성분으로 강에서 유입된 진흙이 퇴적되어 만들어지며 발이 푹 빠진다. 그리고 모래갯벌은 모래가 주성분이고 바닥이 단단하다. 물의 흐름이 매우 빠르고 해안 사구가 많은 곳에 발달하며, 자갈갯벌은 해안가 주위의 산이 침식하여 생긴 자갈과 모래 등이 밀려와 주변에 퇴적되어 형성된다. 

 


갯벌의 조건

갯벌은 밀물과 썰물의 차가 심하고 만이나 섬으로 가로막힌 해안에서 발달한다. 작은 퇴적물 입자들인 진흙 알갱이는 조류의 흐름이 약하고 물의 운동이 작은 곳에서 잘 가라앉기 때문에 진흙 갯벌은 육지 쪽으로 깊이 들어간 곳에서 형성되고 조류보다 파도의 작용이 큰 곳에서는 모래 갯벌이 발달하며 갯벌의 폭도 좁아진다. 갯벌이 만들어지기 위한 조건은 지형이 완만하고 파도가 세지 않아야 하며 육지로부터 강을 따라 흙과 모래가 충분히 공급되어야 한다. 그리고 밀물과 썰물의 차이가 커서 부유물이 잘 퇴적될 수 있는 환경이어야 한다. 

 


퇴적현상

강물이 바다로 흐르거나 비로 인해 바닷가 근처 흙과 모래가 바다로 흘러 들어가 바닥에 쌓이는 현상을 퇴적 현상이라 한다. 이는 갯벌이 생성되는 가장 중요한 원인이 된다. 

 


갯벌이 썩지 않는 이유

바다에서 밀려오는 밀물과 썰물이 순환을 하기 때문에 갯벌은 썩지 않는다. 진흙펄의 경우 구성 알갱이가 매우 작아서 산소 공급이 되지 않아 썩을 수도 있지만 갯벌 생물들에 의해 바닥을 파거나 유기물들을 끊임없이 먹기 때문에 오염되거나 썩지 않는다. 

 


펄갯벌에 들어가면 걷기 힘든 이유

진흙으로 이루어진 펄 갯벌은 흐름이 완만한 바닷가의 안쪽이나 경사가 거의 없는 강 하구에 만들어진다. 찰흙 반죽같은 펄 갯벌은 모래 갯벌보다 퇴적물의 간극이 좁아서 바닷물이 펄 속에 깊이 침투하기가 어렵다. 그래서 펄갯벌에는 퇴적물 속에 집을 짓는 갯지렁이와 게 종류가 많이 사는데 갯벌 표면에 구멍을 내서 바닷물이 속까지 들어오게 만든다. 

 


바다의 다양한 기상현상

밀물이 가장 많이 밀려올 때를 ‘사리’라고 하고 가장 적게 밀려올 때를 ‘조금’이라한다. 사리는 태양, 지구, 달이 일직선이 되었을 때 태양과 달이 바닷물을 끌어당기는 힘이 합해져서 밀물과 썰물의 차이가 가장 크게 난다. 보름달과 그믐달일 때 사리가 된다.

 

조금은 태양과 달이 지구를 중심으로 직각을 이룰 때 바닷물이 끌어당기는 힘이 분산되어 밀물과썰물의 차이가 가장 작다. 상현달과 하현달이 뜰 때 조금이 된다. 


- 밀물 : 바다에서 해안쪽으로 밀려들어오는 바닷물

- 썰물 : 해안에서 바다로 쓸려 나가는 바닷물

- 만조(고조) : 하루 중 바닷물의 높이가 가장 높아졌을 때

- 간조(저조) : 하루 중 바닷물의 높이가 가장 낮아졌을 때

- 조석차 : 만조와 간조 때 바닷물의 높이의 차이

- 파랑작용 : 바람에 의해 생긴 수면상의 풍랑(風浪)과 풍랑이 다른 해역까지 진행하면서 감쇠하여 생긴 너울을 ‘파랑’이라고 한다. 파랑은 파도의 일종으로 흔히 우리가 해안가에서 보는 파도를 말한다. 이러한 파도가 해안을 침식하는 것을 ‘파랑작용’이라 하며 이 침식에 의해 생긴 흙과 모래와 자갈이 밀물과 썰물에 의해서 바다 멀리까지 운반되어 갯벌을 형성하는 것이다.


동해안은 파랑 작용이 나타나도 조석차가 적어 갯벌이 형성되지 않지만, 서해안과 남해안은 조석차가 커서 갯벌이 잘 발달했다. 파랑 작용에 의해 생긴 갯벌의 해안가는 큰 자갈이 많고 안으로 들어갈수록 자갈, 모래, 진흙 순으로 형성 된다. 

 


해류와 어종

바닷물이 거의 일정한 방향으로 계속해서 흘러가는 것을 해류라고 하는데 수온에 따라 난류와 한류로 구분한다. 난류는 저위도(적도)에서 고위도로 흐르는 따뜻한 해류로 수온과 염분이 높고, 산소와 영양 염류가 적어서 맑고 검푸른 색을 띤다. 반면 한류는 높은 고위도(양 극지방)에서 저위도로 흐르는 차가운 해류로 수온과 염분이 낮고 산소와 영양염류가 풍부하여 플랑크톤이 많으므로 청록색을 띤다.

 

일반적으로 난류는 한류에 비해 수온과 염분은 높지만 산소량이 적어서 어종이 풍부 하지 못하다. 난류성 어종에는 대표적으로 오징어, 고등어, 멸치, 갈치 등이 있으며, 이밖에 정어리, 해파리, 가다랭이, 참다랭이, 청새치, 상어, 방어, 게레치, 삼치, 조기, 감성돔, 진주조개, 홍민어, 독돔, 도도바리, 상날치, 붉은 가라지, 선홍치, 볼락, 쌍동가리, 동갈삼치, 날치, 백새치, 청새치, 상어 가오리 등이 있다.

 

반면 한류성 어종에는 대표적으로 명태, 대구, 청어 등이 있으며 이밖에 도루묵, 양미리, 연어, 줄무늬도화새우, 꽁치, 숭어, 붕넙치, 털게, 악상어, 임연수어, 밑횟대, 용상어(철갑상어), 극지대구, 베로치 등이 있다. 


※ 본 원고는 한국해양재단이 추진한 "해양교육교재 개발" 및 "해양교육 교과관련 콘텐츠 개발" 사업의 성과물을 기초로 작성되었습니다.

이전 다음